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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레시피

리틀포레스트 밤조림 만들기

by JIYA 지야 2020. 4. 14.

오늘은 밤 조림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딱딱한 껍질만큼이나 거센과정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지만
까놓지 않으면 잘 안먹게 되는 밤이기에
이 한몸 희생하여 한번 만들어 보렵니다

 

 

 

먼저 반나절 정도 밤을 불려놓았어요
내 손가락은 소중하니까

좀 쉽게 까 보려고 불려봅니다

 

 

 

그다음은 밤조림의 하이라이트
밤 까기 작업이에요
엄지손가락이 엄청 아프네요

 

이렇게 딱딱한 껍질까지만 벗긴 밤을
따뜻한 물에 하루 꼬박 담가 두었어요

 

 

다음날 아침입니다
베이킹소다를 1T 정도 넣어

30분 정도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그러면 아주 짙은 밤색 또는

와인색 물이 막막 나옵니다
그러면 그 물을 버리고
또 새물을 받아 끓여줍니다
이 과정을 4번 정도 반복했어요
물색이 연해질 때까지 해주면 돼요

 

 

 

그렇게 삶아진 밤의 자태
꺼내어 살짝 식혀서
검은색 줄기 같은 거 붙어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제거해주었어요
손이 참 많이 가는 밤 조림이에요 정말

 

 

고런다음 설탕을 팍팍 뿌려서
졸여줍니다
설탕량은 개인 취향에 따라

조절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반쯤 졸여졌을 때
간장 1T, 럼주 1T 넣어서

마저 졸여줬어요
없다면 생략 가능해요
그런데 만들어놓고 보니

향이 참 좋더라고요
술이 살짝 들어가는 게

향이 좋은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속을 갈라보니
누르스름한 밤의 속살이 보이네요
만들면서 몇 개 주워 먹어 봤는데
달달하니 밤의 향이 참 좋더라고요
엄청 달고 맛있네요

 

 

이 레시피는 정성과 노력이

엄청 많이 들어가지만
강추레시피 입니다

정말 두고두고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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