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메뉴 고민될때, 돼지고기 김치두루치기 만들기

 

집에 별 반찬이 없을 때
그냥 간단하지만 맛있게

밥 한 공기 뚝딱 먹고 싶을 때

생각나는 음식이에요
돼지고기 김치 두루치기

엄마가 어릴 때부터 많이 해주셔서
추억의 음식이기도 하고
여전히 자주 먹는 음식이기도 하고요

엄마는 제가 어릴 때부터

김치가 들어가는 반찬을 많이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레 저도 김치를 이용한 반찬을

많이 만들게 되더라고요

엄마의 김치를 이용해서
돼지고기 김치 두루치기 만들기 해봤어요
정말 특별한 레시피가 없지만
그냥 맛있는 김치와 고기만 있다면
밥도둑을 만들어낼 수 있답니다

 

 

 

 

집에 두툼한 목살이 있어서

오늘은 목살 김치 두루치기를 만들어 볼게요
그리고 김치는 엄마의 묵은지
그렇게 오래된 김치는 아니지만
맛이 아주 제대로 든 신김치예요
요 두 가지만 있다면 돼지고기 김치 두루치기

만들기는 식은 죽 먹기입니다

 

 

 

김치 송송 썰어서 준비하고요
고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었어요
깊은 팬에 고기를 먼저 넣고 볶아주다가
고기에서 기름이 살짝 나오면
김치를 넣어서 함께 볶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기름을 따로 넣지 않고
물을 살짝 넣어서 졸이듯 볶아줬어요

다진 마늘 살짝 넣어주고
색을 내주기 위해서 고춧가루 좀 더 넣었어요
간은 따로 하지 않았어요
김치의 간 정도면 딱 좋더라고요

 

 

 

요렇게 보글보글 끓이면서 졸여주다가
마지막에 참기름 조금 넣어서 마무리해주면
맛있는 돼지고기 김치 두루치기 완성이에요

진짜 초간단하지만 너무너무 맛있는
엄마가 해준 그 맛입니다

요거 하나 있으면 밥 한 공기씩 뚝딱
다른 반찬 필요 없어요
김 있으면 김에도 싸 먹고 없으면 그냥 먹지요

 

 

 

비주얼은 뭣도 없지만
맛은 너무 좋은 돼지고기 김치 두루치기
엄마가 생각나는 맛이고요
사실 엄마가 김치 이렇게 많이 보내주시지 않고

김치 사서 먹었어아껴먹었을 텐데
엄마가 김치를 항상 많이 보내주셔서
이렇게 맘 놓고 많이 많이 김치요리해 먹어요

 

 

 

 

국물 자작자작한 상태에서 밥에 슥슥

비벼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돼지고기 김치 두루치기 만한 반찬이

또 있을까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돼지고기 김치 두루치기와 함께

행복한 식사시간이었어요

 

 

마땅한 반찬 없을 때 저녁 메뉴로 강추합니다
입맛 없을 때 입맛을 되돌려줄 요리이기도 하고요

엄마 또 새김 치를 보내주신다니

저는 또 열심히 만들어 먹고 있으려고요

새김 치는 새김 치대로 맛있고요
묵은지는 요렇게 요리에 활용하면 너무너무 맛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