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맘을 먹고 키쉬를 만들었어요
베이킹은 항상 큰마음이 필요해요
뒤처리가 정신없으니까 말이죠
오늘은 집에 호박고구마가 많아서
고구마를 이용한 키쉬를 만들었답니다
달콤하면서도 영양가 듬뿍인
고구마 크림 키쉬 소개해드려요
남편은 이제껏 제가 만든 베이커리 중에
고구마 크림 키쉬가 단연 최고라네요
기분 좋아요 !!
키쉬 만들기
파이지 재료 : 박력분 150g,
버터 75g, 달걀노른자 1,
찬물 40g, 소금 약간
계량된 박력분에
깍둑 썰기한 차가운 버터를 넣고
믹서기를 살짝씩 돌려가며
버터가 쌀알만 해질 때까지 분쇄를 해줍니다
(저는 큰 용량의 믹서가 없어
그냥 손으로 부셔줬어요
버터를 손으로 비비면서
밀가루랑 계속 섞어줬어요)
그런 다음
계란 노른자, 찬물, 소금을 넣고
한 덩어리로 뭉쳐서
냉장고에 30분 정도 휴지 시켜줘요
파이지 만들기는 이걸로 끝!!
키쉬 안에 들어갈 충전물을 만들어 볼게요
키쉬는
고체 재료들을 파이지 안에 넣고
생크림 충전물(액체)을
부어주는 형태로 만들어져요
세 번째 계란 떠있는 사진 (위쪽)이
바로 생크림 충전물이에요
생크림 충전물 재료
생크림 125g, 플레인 요구르트 80g,
달걀 1,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바질 약간
위의 분량의 재료들을 몽땅 섞어
거품기로 잘 저어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보관해 둡니다
그리고 위의 네 번째 사진
고구마 크림 만들기
고구마 크림 재료
고구마 1개, 버터 30g, 크림치즈 30g,
계란 흰자 약간, 소금 조금
위의 재료들을 비벼 섞어 준비해 주세요
파이지 반죽하기
냉장고에 휴지 시켜두었던 파이 반죽을 꺼내
0.3mm 두께로 잘 밀어줍니다
그런 다음 오븐 용기에
그릇 모양으로 형태를 잡아 줘요
반죽에 포크로 구멍을 뽕뽕 내주고요
고런다음 가운데 부분이 뜨지 않게
콩이나, 묵은쌀, 돌 같은 것을 얹어
180도 오븐에 20분 동안 구워줍니다
저는 좀 작은 사이즈의
글라스락 그릇을 가운데 얹어줬어요
구워지는 동안
안에 들어갈 양파, 버섯, 베이컨을 볶아주세요
소금, 후추 간을 각각 해주시고요
파이지가 한번 다 구워지면 한 김 식혀주고
그 안에 볶은 양파, 버섯, 베이컨을 넣어주고
생크림 충전물을 한번 부어줍니다
그위에 고구마 크림을 넣고
생크림 충전물을 한 번 더 부어줬어요
준비가 끝났다면
180도 오면에 35분 동안 구워주시면 된답니다
복잡한 듯 쉬워요
그렇게 오븐에서 구워진 키쉬는
한 김 식혀 먹으면 돼요
고구마 크림을 얹은 키쉬는
어떤 맛일지 엄청 궁금했어요
다행히 남편의 극찬!!
제가 만든 빵 중에 젤루 맛있데요
단면을 잘라보니 영양 가득!!
야채들과 고구마 크림이
아주 크리미 하게 엉켜있네요
남은 재료들로 아침에 한번 더 구웠어요
햇살 들어오는 낮에 사진 한번 더 찍었네요
홀로 티타임을 줄 거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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